• 앤디워홀의 실크스크린 아트와 아로마 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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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3. by PIBUPIBU

앤디 워홀은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실크스크린은 판화 중에서도 판에 구멍을 뚫어 그림을 인쇄하는 공판화 기법 중 하나라고 한다.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시대상을 반영하듯, 앤디 워홀 또한 1960년대 포디즘의 시대를 살며, 팩토리라 명명한 그의 작업실에서 실크스크린으로 작품을 대량으로 찍어냈다.


“대통령도 나와 똑같은 코카콜라를 마신다.”

앤디 워홀은 물자의 대량생산을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똑같은 것을 소비한다고 미국의 자본주의를 정의했다. 본디 예술 작품이란 세상에 단 한 점이라는 것이 불변의 상식이었건만, 그는 작품을 찍어냈다. 그러면서도 약간의 변화를 줘서 반복 작업을 통한 대량생산이 동일한 상품을 만드는 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색만 다른 마릴린 먼로의 초상이나 라벨이 다른 여러 종류의 캠벨 수프 그림 같은 것들이 그 예다.

아로마 솔트를 출시하면서 앤디 워홀이 떠올랐다. 공장의 반복 작업을 통한 대량 생산된 아로마 솔트는 모두 같은 상품인가?


우리의 아로마 솔트는 공장에서 모든 재료를 골고루 혼합하여 병에 담아 출고한다. 각각의 병에 담긴 솔트는 모두 같은 것인가? 동일 원료, 동일 공정으로 동일한 설비에서 생산되었지만, 각자가 느끼는 아로마는 다르다. 향에 대한 개인의 호불호가 있고, 민감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똑같은 공산품이지만 향기라는 특성에 집중하는 순간, 각자의 감각과 취향에 따라 같은 병에 담긴 제품도 다른 제품이 된다.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며 아로마 솔트 파우치를 담는 상자를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해보았다. 전혀 상관없는 두 가지 물건의 공통된 이야기가 나름 재미있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본사의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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